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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원문읽기:  https://slownews.kr/37208 음악, 여성학, 무용, 영상 분야 패널  백수정:  밴드 ‘다이 올라잇'(Die Alright)의 드러머이자 4년 차 시각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. 그 외에 캔들을 만들어 부업 삼아 판매하고 있다. 오는 3월 즈음 회사를 때려치운 뒤 캔들을 주 수입으로 삼고 디자인 외주 일을 기반으로 밴드 생활을 꾸려나갈 예정이다. 정규리:  대학에서 철학을,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. 소설가의 꿈을 가지고 대학에 들어갔으나 여자만 줄창 만나다가 여성학과에 진학, 퀴어 이론을 공부하고 번역까지 하게 되었다. ‘성적/노동’에 대한 석사 논문을 쓰려고 누드모델회사에 잠입했다가 적성을 깨닫고 생업으로 삼은 지 1년 반이 되었다. 장래 희망은 레즈비언을 위한 성적 콘텐츠(포르노/에로잡지/야설)등을 생산하는 것. [가가 페미니즘]을 공역했다. 한봄:  현대무용을 전공했다. 현재는 여성운동과 노동운동, 환경운동이 무용과 만나는 지점을 모색 중이다. 정용:  몇 편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고, 오랜 기간 영화를 준비 중이다. 창작자의 밥벌이와 작업에 관한 좌담회 ‘접속유지’ (사진 제공: 정언) [divide style=”2″] 1. 작업 & 밥벌이: 어떻게 병행하나? 한봄 (무용):  만약 내가 이 분야에서 작업과 일을 잘 병행하는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한다면, 아마 학원에서 입시생 두세 명을 받아서 그 학생들에게 작품비를 500에서 1,000만 원가량 받고, 학원에서 받는 월급만 200~300되고, 학원도 두세 군데씩 뛰고, 이런 시스템으로 굴러갈 거다. 또 무대에도 자주 서는 무용수가 되고.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. 대다수 무용 전공자는 나와 같이 힘겨운 삶을 산다. 지금 수요가 높은 시장은 유치원에서 가르치는 어린이 발레다. 유치원과 연계된 업체에서 전공자들을 일 년 단위 계약직으로 고용해 수업에 할애한 시간만큼 월급을 책정한다. 한 타임당 2만5천...

[일다] (인터뷰) 경쟁의 시대에 ‘즐거운 연대’를 말하다

 [창간 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“인터뷰” 코너를 <꿈이 있는 인터뷰>라는 이름으로 재개합니다. 세상에는 전문가, 성공한 사람, 유명한 사람이 아니어도,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. 평범한 듯하면서도 특별한 그녀들을 소개하는 <꿈이 있는 인터뷰>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. –편집자 주]  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열정적인 사람, 칠월 작성: 서영미   <꿈이 있는 인터뷰>는 독자로서 보기에는 너무너무 멋진데, 인터뷰를 부탁받는 입장에서는 참 부끄부끄한 제목이다. 유명하지 않아도, 성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 괜찮다지만 무려 <일다>의 인터뷰이지 않은가! 그런 부담감에 조마조마해하고 있을 때 딱! 하고 떠오른 사람이 있었다. 매우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한 사람. 이름도 시원시원하고 정열적일 것만 같은 칠월!   지난해 ‘젠더 스터디 네트워크’를 구성하는 회의 자리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. (‘젠더 스터디 네트워크’라는 이름은 아직 공식 명칭이 아니지만 그녀가 선택한 이름을 차용하기로 한다. 이 네트워크는 문화연구, 여성학, 영상 연구 등을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의 지속가능한 연대를 위한 모임이다.) 당시에는 콘셉트도,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들이 분분할 때라 적극적인 칠월의 모습이 특히 눈에 띄었던 것 같다.   그렇게 다시 만난 칠월은 오랜만에 본 느낌 없이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. 나 역시 인터뷰를 핑계로 그녀를 부러 만나기라도 한 듯 인터뷰와 수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서로의 지난 시간들을 즐겁게 공유했다. 그리고 인터뷰 제의를 받고나서, 하고 싶었던 얘기가 따로 없었는지 물었다.   “저는 어릴 때부터 일 벌이는 걸 좋아했던 것 같아요. 하다못해 대학 때 동아리도 3개나 들었으니까요. 학교에 없던 동아리까지 만들었어요.”   역시! 칠월다운 대답이라고 생각했다. 그래서 그렇게 매사에 적극적이...